구글 애드센스 신청을 하고 10일가량이 지났을 무렵 더 이상 기다리기 힘들어서 혹시 무한 검토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폭풍 검색을 하였다. 시도해볼 법한 방법이 몇 가지 보였고 전부 따라 해 보았다. 그리고 결국 무한 검토를 풀었다.
▲앞선 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글 6개로 애드센스 신청을 했다.
애드센스를 신청하면 코드를 발급해주고 그 코드를 우리는 애드센스의 가이드대로 <head> ~ </head> 사이에 위치시킨다. 그럼 '검토 중이니 최소 3일 ~ 2주 기다려'라고 한다. 여기에 큰 의문점을 가질 수 없는 게 우리는 정규 의무교육만 12년을 받아왔기 때문에 슨상님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한다.
그래서 10일동안 시키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. 시도해볼 법한 방법이 있는지도 몰랐다. 하지만 넋 놓고 기다리고만 있자니 너무 답답한 것이었다.
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폭풍 검색을 진행하였다. 선구자들의 지혜를 빌리기로 한 것인데, 여기에도 명확한 정답은 없었다. 그리고 여기서 이야기하는 방법도 나에게만 통하는 방법일 수도 있다.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 봐야 달라지는 건 없으니... 일단은 시도해보자. 뭐라도 하고있으면 위안은 된다.
내가 한 방법은 바로 HTML 코드 삽입 위치 변경이었다. 폭풍 검색 결과 보통 코드 삽입 후 2~3일 정도가 지나면 메일이 오는데 이 코드를 수집하지 못한 경우 2주는 가뿐히 넘길 수 있다고 한다. 그리고 코드 삽입 위치를 변경하면 무한 검토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. 당장 코드 삽입 위치를 변경할 계획을 세웠다.
내가 해본 방법은 총 4가지 였다.
이 1~4번을 실행하는 사이의 시간 간격은 2~3일이 좋다고 선구자들은 이야기했으나 그러기엔 나의 인내심이(4개 다 하는데 8~12일;;) 한계에 다다를 것 같아 1시간 텀을 두고 변경해서 진행하자고 마음먹고는 1번부터 수행했다.
1번 위치로 코드를 바꾸고 애드센스에 한번 방문했다.
2분 후 애드센스 신청 결과 알림이 메일로 도착했다. 읭?!
2~4번은 하지도 않았는데...
어이가 없기도 하고 뻥져서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었다.
잠시 후 정신 차리고 '내 계정' 버튼 눌러서 이동해보니 역시나 콘텐츠 부족으로 낙방 ㅠㅠ.. (글 6개로는 무리였나 보다.)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저 검토가 1차였다. 2차는 따로 있다고 한다.
1차가 블로그 적합성
2차가 광고 게재가 가능한지 여부 확인
이라고 하니 알고나 있자.
이래나 저래나 저 해프닝이 있고 3일 후에 애드센스 최종 승인을 받긴 했다. 제목이 조금 어그로 성이 있어서 걱정이 되긴 하는데 어쨌든 꾸며낸 이야기도 아니라서 그냥 술술 적어보았다. 이 글을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신청 결과 알림 메일 올 때가 되었는데 마침 내가 코드 변경을 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? 하는 합리적 의심도 드는 게 사실이다.
어찌 됐든 이 글을 읽고 애드센스 무한 검토에 빠지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탈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.
구글애드센스 승인 후기 (0) | 2020.08.20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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